자유한국당 "공무원 증원 제외하고 추경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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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1일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공무원 증원 부분을 제외하고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도읍 예결위 간사도 "정부는 구체적으로 공무원이 왜 늘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 없이 대통령의 공약이니까 공무원을 늘려야 한다며 협조를 부탁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야3당은 어제 저녁 늦게 공무원 증원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추경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심사하고 처리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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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21일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공무원 증원 부분을 제외하고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혈세를 갖고 공무원을 무작정 늘리겠다는 일자리 추경에 대해선 분명히 반대"라며 "정부도 일자리 추경이라고 호도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들도 대책 없는 원전건설 중단이나 철밥통 공무원 증원에 대해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 걸로 나타나고 있는데 여론에 오금을 못 펴는 이 정부가 왜 이렇게 부정적 민심에는 귀를 닫고 있는지, 왜 귀 기울이고 있지 않은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추경에서 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를 늘리는 문제가 여야 간 쟁점이 되고 있는데 우리 공무원 숫자가 통계로 보면 100만이 좀 넘는다"며 "그런데 17만명의 공무원을 늘리겠다는 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국민이 감을 갖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100만이 넘는 공무원 속에서 17만을 단기간에 늘린다는게 의미하는 게 뭐겠냐"며 "인구 50명 당 1명 공무원이다. 어마어마한 공무원 공화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도읍 예결위 간사도 "정부는 구체적으로 공무원이 왜 늘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 없이 대통령의 공약이니까 공무원을 늘려야 한다며 협조를 부탁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야3당은 어제 저녁 늦게 공무원 증원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추경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심사하고 처리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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