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고려·동아·계명·경희대, 막차로 대통령기 2회전 진출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2017. 7. 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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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가 1차전을 모두 끝내고 8강 진출을 다툴 2차전을 시작됐다.

1차전을 통과한 팀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팀인 단국대를 비롯해 모두 16개.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리던 홍익대와 최근에 끝난 대학야구선수권대회 준우승팀 경성대가 첫 판에서 덜미를 잡히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등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1차전에서 펼쳐졌다.

고려대는 이어 열린 동아대-제주관광대전 승리팀인 동아대와 오는 22일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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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제51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가 1차전을 모두 끝내고 8강 진출을 다툴 2차전을 시작됐다.

1차전을 통과한 팀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팀인 단국대를 비롯해 모두 16개.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리던 홍익대와 최근에 끝난 대학야구선수권대회 준우승팀 경성대가 첫 판에서 덜미를 잡히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등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1차전에서 펼쳐졌다.

강력한 우승후보들의 탈락은 곧 이번 대회 우승컵의 향방을 더욱 종잡을 수 없게 만들었다. 누구도 우승후보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정상을 향한 힘겨루기는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통령기대회가 21일부터 2회전을 시작했다. 1차전 탈락의 아픔을 겪은 홍익대 장채근 감독이 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1차전 마지막 4경기가 열린 20일 충북 보은 보은스포츠파크는 이 같은 전망을 예고하듯 불꽃튀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주인공은 고려대-재능대전이었다.

고려대가 전통의 강호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만큼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보니 상황은 전혀 딴판으로 전개됐다.

8회까지는 예상대로 고려대가 그라운드 분위기를 장악했다. 2-2로 맞선 4회 9번 김길중의 좌중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은 뒤 5회 7번 김기담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재능대가 6회 2루타 2개와 안타 1개를 묶어 4-4 동점을 만들자 고려대는 7회 1점, 8회 2점을 보태면서 7-4로 달아났다. 이쯤되면 승부는 고려대쪽으로 거의 기울었다고 해도 무관했다.

그러나 재능대는 9회초 타자일순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뽐내며 고려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재능대는 4안타와 4사구 각각 1개를 엮어 단박에 7-7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를 연장 승부치기로 밀어냈다.

결과적으로 재능대가 연장 10회초 1점을 뽑은 데 반해 고려대가 10회말 반격에서 제때 적시타를 때려내 9-8, 신승을 거뒀지만 대학야구의 전력 평준화를 실감나게 했던 승부였다.

고려대는 이어 열린 동아대-제주관광대전 승리팀인 동아대와 오는 22일 8강 진출을 다툰다. 동아대는 공수주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16-5, 6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한편, 8강을 다툴 마지막 두 팀을 가리는 1차전 두 경기에서는 계명대와 경희대가 각각 서남대와 송원대를 12-5(7회 콜드게임), 4-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라 22일 한판대결을 벌인다.

◇ 1회전 전적(20일·보은스포츠파크)
고려대 9-8 재능대
동아대 16-5 제주관광대<6회 콜드게임>
계명대 12-5 서남대<7회 콜드게임>
경희대 4-0 송원대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yuksamo@@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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