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프리뷰] '동성고 선후배 리턴매치' KIA 양현종 vs 롯데 김원중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2017. 7. 21. 10: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A 양현종. KIA 타이거즈 제공

광주 동성중-동성고 선후배의 맞대결이 다시 성사됐다.

KIA 양현종은 21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은 시즌 14승째에 도전한다. 1승만 더 추가하면 팀 동료인 헥터 노에시와 공동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한다.

양현종은 팀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양현종은 지난 5월 말부터 주춤했다. 5월20일 두산전부터 6월1일 NC전까지 3연패를 떠안았던 양현종은 6월15일 롯데전을 시작으로 다시 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부터 7월13일 NC전까지 다시 6연승을 내달리는 중이다.

롯데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제공

올 시즌 롯데와는 3번째 맞대결이다. 1승1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김원중과의 ‘리턴매치’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15일 맞대결에서는 양현종이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59승29패(승률 6할7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KIA는 전날 넥센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올해 롯데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 시즌 상대 전적 8승1패로 완벽한 우세다. 23일 선발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노에시가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현종이 첫 단추를 잘 꿴다면 KIA는 주말 3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갈 수 있다.

한편 롯데 김원중은 팀 분위기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는 임무를 안고 있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을 치르는 김원중은 시즌 5승째에 도전한다.

전반기 막판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였다. 7월2일 NC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8일 SK전에서도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김원중으로서는 양현종과의 지난 맞대결에서의 악몽을 떨쳐야 한다. 6월15일 KIA전에서 김원중은 5.1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해 KIA전 2경기에 나와 2패를 당했다.

롯데는 광주구장으로 내려오기 직전 울산 삼성전에서 비디오 판독에서 나온 오심의 영향으로 4-4 무승부에 그쳤다. 연장 12회까지 경기를 치르는 동안 조정훈-손승락-이명우-배장호-이정민 등 필승조를 모두 소진했다. 김원중은 불펜 소진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마운드에 오래 버텨야 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