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중국] 1살 아기 차에 갇혔는데.."어떤 유리창 깨는 게 수리비가 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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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잠긴 차 안에서 1살 아기가 우는데도 얼른 구해달라고 하기는커녕 도리어 어느 유리창을 깨는 게 수리비가 덜 들겠냐고 구조대에 물어본 중국의 한 엄마 영상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3일에도 쓰촨(四川) 성 청두(成都) 시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에서 5살 아기를 꺼낸 구조대에게 "유리창을 왜 깼느냐"며 "누가 수리비 물어줄 거냐"고 물어본 아기 엄마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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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잠긴 차 안에서 1살 아기가 우는데도 얼른 구해달라고 하기는커녕 도리어 어느 유리창을 깨는 게 수리비가 덜 들겠냐고 구조대에 물어본 중국의 한 엄마 영상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1살 아기가 차에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충칭(重慶) 시의 한 주차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아기 엄마의 황당한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문이 고장 나 아기를 꺼낼 수 없어 유리창 깨는 방법을 떠올린 구조대에게 아기 엄마가 “어느 유리창을 깨야 수리비가 덜 들 것 같느냐”고 물어봤기 때문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아기 엄마는 당장 아이를 구하는 것보다 유리창 수리비가 더 걱정된 듯하다.
여성은 조수석 유리창을 깨는 게 그나마 수리비가 덜 들 것 같다는 구조대의 말을 듣고는 “거기를 깨시라”며 뒤로 물러섰다.
중국 시나닷컴 영상 캡처. |
아기를 앞에 두고 수리비를 걱정한 여성의 영상은 근처에서 지켜보던 구조대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게재돼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많은 이들은 “엄마가 맞느냐”며 “아기를 구하는 게 우선 아니냐”고 여성을 비난했다.
지난 13일에도 쓰촨(四川) 성 청두(成都) 시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에서 5살 아기를 꺼낸 구조대에게 “유리창을 왜 깼느냐”며 “누가 수리비 물어줄 거냐”고 물어본 아기 엄마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인 바 있다.
2015년에도 저장(浙江) 성 의오(義烏) 시의 한 주차장에서 3살 아기가 차에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유리창을 깨려 했으나 “수리공이 올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엄마의 말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사례가 있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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