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써니, 포틀랜드로 향한다면 거부권 사용할 것!

이재승 입력 2017. 7. 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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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의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가 자신의 의사를 드러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앤써니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트레이드될 경우 트레이드 거부권을 사용할 의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최근 뉴욕과 휴스턴 로케츠의 앤써니 트레이드 협상이 교착 상태에 이르자 포틀랜드가 직접 나서 앤써니 트레이드에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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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욕 닉스의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가 자신의 의사를 드러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앤써니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트레이드될 경우 트레이드 거부권을 사용할 의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최근 뉴욕과 휴스턴 로케츠의 앤써니 트레이드 협상이 교착 상태에 이르자 포틀랜드가 직접 나서 앤써니 트레이드에 관심을 표명했다. 

앤써니는 크리스 폴이 트레이드로 휴스턴 유니폼을 입은 이후 자신의 거부권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나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다면,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에는 르브론 제임스, 휴스턴에는 폴이 포진하고 있는 만큼 이들 중 한 선수와 한솥밥을 먹고 싶은 것이다. 클리블랜드가 앤써니 영입에 관심이 없는 만큼, 그는 휴스턴행을 고집하고 있다.

최근에도 앤써니는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자신은 휴스턴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 여러 차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휴스턴이 앤써니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라이언 앤더슨을 처분해야만 가능하다. 더욱이 뉴욕은 이적시장에서 팀 하더웨이 주니어를 영입한 만큼 굳이 에릭 고든을 원할 일도 없다.

뉴욕은 당연히 앤더슨 영입을 원치 않는다. 앤써니를 보낸다면 재건사업에 도움이 되는 조각들을 원할 터. 이에 포틀랜드까지 끌어들여 다자간 협상에 나섰지만, 포틀랜드도 재정을 덜어내야 하는 만큼 굳이 앤더슨을 원할 필요가 없다. 결국 3자간 협상도 수포로 돌아갔고, 양측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은 최근 스캇 페리 단장을 임명하면서 앤써니에 잔류를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앤써니의 마음은 이미 뉴욕을 떠난 지 오래인 것으로 보인다. 필 잭슨 전 사장이 지난 시즌 중반부터 줄곧 앤써니 트레이드를 부르짖었고, 동시에 앤써니의 가치가 상당부분 떨어졌다. 결국 이번에 휴스턴을 제외하고는 앤써니 트레이드에 직접 관심을 표한 팀도 없다.

뉴욕도 앤써니를 처분하려면 휴스턴으로 보내야 하지만 조건이 너무나도 맞지 않아 협상이 교착상태에 머물러 있다. 앤써니는 계약해지도 불사할 뜻을 보이긴 했지만, 뉴욕이 앤써니의 계약을 해지해준다면, 챙길 수 있는 것이 없는 만큼 이도 원치 않고 있다. 결국 트레이드가 유일한 방법인 셈이다.

그러나 앤써니는 포틀랜드로 향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 즉, 포틀랜드도 뉴욕과 협상에 나설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과연 뉴욕은 앤써니를 이번 오프시즌 중에 트레이드할 수 있을까? 앤써니는 그토록 학수고대하고 있는 휴스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가 더욱 주목된다. 앤써니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뉴욕이 어떤 선택할지도 관심사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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