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회담 무산되나..정부 "수정 제의 검토중"

김연아 2017. 7. 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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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남북 군사회담을 열자는 우리 정부의 제의에 북한이 아직까지 묵묵무답입니다.

무산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북한에 수정 제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남북 군사회담을 21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자며 북측에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구해 회신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까지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북한측에선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우리 군은 북한이 연락해올 것에 대비해 군 통신선을 열어두고 수신할 준비를 갖추고 있지만 연락온 것은 없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군사회담 관련해서는 아직 북측의 반응은 없고 북한의 호응을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이 논평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대결 기도를 드러내며 관계개선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논평이 우리의 제의에 대한 답변으로는 볼 수 없다는 게 정부의 평가입니다.

회담 제의에 북한이 나흘째 침묵을 지키면서 무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회신하지 않을 경우 수정 제의를 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사회담이 무산되면 북한이 군사회담보다 더 내켜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는 적십자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희박해진 것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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