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인생술집’에서 정용화와 윤박이 절친 ‘케미’를 뽐냈다.

20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배우 윤박이 게스트로 출연해 코미디언 신동엽, 김준현, 걸스데이의 유라,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용화와 윤박은 서로의 비밀을 폭로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먼저 정용화가 윤박의 주사를 폭로했다. 그는 “윤박이 술에 취하면 아재 개그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박은 평소에도 아재 개그를 너무 많이 한다. JYP에서 예능프로그램 출연 금지까지 당했다”고 연이어 폭로했다. 이에 윤박이 “이번에 정용화를 팔아서 나왔다”고 솔직하게 시인했다.

이어 그들의 과거 모습이 공개됐다. 정용화는 지난 2006년 영상이 공개된다는 사실에 “안 보겠다. 집에 가겠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18살이었던 정용화가 오디션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재생됐다.

이를 본 정용화는 창피함에 촬영장 밖으로 이탈했다. 그는 “흑역사가 없을 줄 알았는데 18살이라는 말을 듣고 떠올랐다”며 “부산에 살다보니 서울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방송국에서 연락이 와서 ‘내가 연예인의 미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윤박은 지난 2008년 걸그룹들의 춤을 추는 영상이 소개됐다. 윤박은 창피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를 지켜보던 정용화는 박수까지 치며 기쁨을 표했다. 윤박은 “경찰 홍보단을 나왔는데, 당시 유행하던 노래였다. 공연을 다니며 커버를 한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5명이 뽑혔는데 제가 뽑혔다”고 자랑을 했다.

이 밖에도 그들은 인형 뽑기에서 뽑은 인형들을 잔뜩 들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윤박은 “예전에 문제 맞히면 인형을 주듯이 오늘 인형을 하나씩 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이 “윤박의 첫 키스 나이가 언제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유라가 중3때 했다고 추측해 인형을 획득했다. 그는 윤박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저는 고2에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용화는 가장 오래 연애한 기간을 공개했다. 윤박이 2년이라고 대답해 정답을 맞혔다.

정용화와 유라는 사투리로 공감했다. 그들은 “일부러 쓰려고 하면 어렵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철이 “정용화의 데뷔 전 친구들과 놀러간 영상이 있다. 맛깔나게 사투리를 구사하는 장면이 있다”고 그의 매력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