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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김민식 "박흥식 타격코치의 조언, 좋은 결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7-20 23:13 송고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1사 2루에서 KIA 김민식이 8-7로 앞서가는 적시타를 치고있다. 2017.7.2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1사 2루에서 KIA 김민식이 8-7로 앞서가는 적시타를 치고있다. 2017.7.2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를 마무리 지은 것은 4번 타자 최형우가 아닌 포수 김민식이었다.

김민식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7로 팽팽하던 9회초 1사 2루에서 우익수 앞 1타점 결승타를 뽑아냈다.
7회말 대타 서동욱을 대신해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된 김민식은 결정적인 한방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KIA는 이날 한승택이 김민식 대신 선발 출전했다.

김민식은 9회말 넥센 마무리 김세현을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공을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김민식은 이명기의 타석 때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지만, 이명기가 바뀐 투수 김상수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경기 후 김민식은 "경기 중간에 교체 멤버로 들어와 수비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8회말 위기만 잘 막으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봤는데 9회에 운 좋게 타격 기회까지 왔다. 공이 빠른 투수라 직구만 노리고 있었는데 몸 쪽 실투가 들어와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민식은 박흥식 KIA 타격 코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민식은 "경기 전 타격 훈련 때부터 박 코치님께서 타격 포인트를 앞쪽으로 두라고 하셨는데 그 결과를 본 것 같다"면서 "오늘 이기다가 역전을 당해 졌다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는데 이겨서 정말 다행"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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