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연타석포-5타점' 두산, SK에 위닝시리즈

2017. 7. 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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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두산이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김재환의 연타석 홈런과 함덕주의 호투에 힘입어 14-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SK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시즌 성적 44승 1무 40패. 반면 SK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49승 1무 41패가 됐다.

출발은 SK가 좋았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의 볼넷으로 물꼬를 튼 뒤 나주환의 1타점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이어진 기회에서는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두산이 곧바로 균형을 이뤘다.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김재환의 2루타와 상대 폭투로 무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오재일의 2루수 앞 땅볼 때 김재환이 홈을 밟으며 1-1.

3회 숨을 고른 두산은 4회 김재환의 우월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SK는 3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놓치며 분위기를 두산에 내줬다.

승부는 6회에 갈렸다. 두산은 선두타자 김인태의 빗맞은 안타와 최주환의 몸에 맞는 볼, 상대 실책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닉 에반스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린 두산은 김재환의 우중월 3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7-1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두산은 파상공세를 이어가며 6회에만 10득점했다. 12-1.

SK는 6회말 최정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부 추는 기운 뒤였다.

김재환은 개인 통산 9번째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5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함덕주가 빛났다. 7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함덕주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7패)째를 챙겼다.

SK 선발로 나선 박종훈은 5회까지 호투를 이어갔지만 6회 들어 급격히 무너지며 시즌 5패(8승)째를 안았다. 타자들도 경기 중반 이후 침묵했다.

[두산 김재환. 사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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