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英, '이혼합의금' 등 명확한 입장 밝혀야"

장용석 기자 2017. 7. 20.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은 20일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이른바 '이혼합의금'(재정기여금) 지급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브렉시트 협상을 이끄는 미셸 바니에르 EU 수석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 장관과의 2차 회담 종료 뒤 기자회견을 열어 "우린 재정 관련 합의와 유럽인들의 시민권, 아일랜드 문제 등에 대해 (영국 측이) 명확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셸 바니에르 유럽연합(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유럽연합(EU)은 20일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이른바 '이혼합의금'(재정기여금) 지급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브렉시트 협상을 이끄는 미셸 바니에르 EU 수석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 장관과의 2차 회담 종료 뒤 기자회견을 열어 "우린 재정 관련 합의와 유럽인들의 시민권, 아일랜드 문제 등에 대해 (영국 측이) 명확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니에르 대표는 "우린 (영국의) 질서정연한 (EU) 탈퇴를 원한다"면서 영국 측에 이혼합의금 지급 규모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바니에르 대표는 또 영국과의 "근본적 견해차"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 내 300만 유럽시민들의 권리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하는 문제라며 "영국이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스 장관도 "아직 (EU와) 할 얘기가 많이 남아 있다"며 "양측 모두에 유연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U와 영국의 브렉시트 관련 3차 회담은 내달 28일 시작된다.

ys4174@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