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최불암이 강원도 정선을 찾았다.

20일 방송된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선 '몸이 기억하는 여름의 맛, 삼계탕과 물회'편이 전파를 탔다.

'한국인의 밥상' 진행자인 배우 최불암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지만, 삶의 현장은 그보다 더 뜨겁다"며 "그래도 지치지 않고 이 여름을 날 수 있는 건, 굳이 고민하지 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아서 몸이 기억하는 맛이다. 더위를 물리치는 지혜의 밥상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강원도 정선을 찾았다.

최불암은 정선의 한 산에 올라 "산등성이가 시원해서 사진 한 장 찍었다"고 사진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 삼형제의 집을 찾았다. 약초를 가득 넣은 삼계탕을 끓여 어머님께 대접한단 삼형제의 효심에 최불암은 감동했다.

황기, 더덕, 잔대, 칡 등 20여가지 약재와 석이버섯까지 넣고 푹 끓인 삼계탕과 석이버섯 숙회, 산더덕 장아찌 등이 입맛을 돋궜다.

쑤기미로 만든 음식도 눈길을 끌었다. 쑤기미는 머리로 매운탕을 하고 살로는 물회를 만드렁 먹었다. 생긴건 거칠어도 맛은 일품인 쑤기미라고. 마을 사람들은 여러 해 동안 여름철 더위를 나는 음식으로 쑤기미를 꼽았다. 이밖에도 성인병 예방과 노화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잎으로 연잎 즙을 내 칼국수 반죽을 한 연잎 칼국수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