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캔들' 이방카까지..곤혹스런 트럼프

2017. 7.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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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의혹으로 트럼프 가족이 곤혹스러운 지경에 빠졌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이 이번엔 장녀 이방카를 수사 의뢰했는데요.

남편 쿠슈너가 러시아와 접촉한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핵심입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든든한 원군인 장녀 이방카.

[이방카 트럼프]
"저는 정치에서 벗어나 있으려고 해요. 아버지의 정치적 소질은 경이롭거든요."

하지만 민주당 의원 22명이 이방카를 조사해 달라며 연방수사국 FBI에 서한을 보냈습니다.

백악관 보좌관으로 합류하면서 기밀취급권을 가진 만큼 남편 쿠슈너의 러시아 접촉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조사해 달라는 겁니다.

관련법상 기밀취급권을 신청 때 가족의 외국인 접촉 사실을 고의로 누락하면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쿠슈너는 지난해 1급 스파이 의혹을 받고 있는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두 차례 이상 통화하고, 인수위 때는 트럼프 타워에서 그를 만나 비밀 채널 구축을 논의한 사실이 드러난 상황.

최악의 경우 이방카는 러시아 의혹의 핵심 인물로 부상한 오빠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상원 청문회에 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정훈 특파원]
가족 중 유일하게 호감도가 높았던 이방카까지 러시아 연루 의혹이라는 수렁에 빠져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 sunshade@donga.com

영상취재:이상도(VJ)
영상편집:최동훈
그래픽: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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