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W "그리스 정부, 미성년 난민 보호 힘써야"

장용석 기자 2017. 7. 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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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일 그리스 정부가 난민촌에 수용돼 있는 미성년 난민들을 적절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HRW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그리스 레스보스섬 모리아 난민촌에서 발생한 폭력사태 등과 관련,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 난민들을 성인으로 오인해 다른 성인들과 함께 지내게 한다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되는 등 문제가 생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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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사태' 모리아 난민촌서 20명 성인으로 등록"
그리스 레스보스섬의 모리아 난민촌(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일 그리스 정부가 난민촌에 수용돼 있는 미성년 난민들을 적절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HRW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그리스 레스보스섬 모리아 난민촌에서 발생한 폭력사태 등과 관련,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 난민들을 성인으로 오인해 다른 성인들과 함께 지내게 한다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되는 등 문제가 생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리아 난민촌에선 지난 18일 생활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아프리카 출신 난민들과 현지 경찰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캠프 일부와 차량이 불타는 등의 폭력사태가 발생했었다.

이와 관련 HRW는 모리아 난민촌에서만 15세 어린이를 포함해 성인으로 잘못 등록된 미성년 난민 20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HRW는 또 "보호자가 없는 1100명 이상의 미성년 난민이 적절한 쉼터를 제공받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리스 당국은 모든 어린이에게 필요한 보호와 보살핌을 이들 미성년 난민들에게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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