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치킨·편의점 폭증.. 1년에 2000만원 벌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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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1년 영업이익이 2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의점의 한 달 이익이 155만원 정도에 그쳐 내년도 최저임금(월 환산액 157만3770원)보다 낮았다.
영업이익이 가장 적은 업종은 편의점으로 1860만원에 그쳤다.
편의점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5%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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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1년 영업이익이 2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의점의 한 달 이익이 155만원 정도에 그쳐 내년도 최저임금(월 환산액 157만3770원)보다 낮았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 총조사 결과로 본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를 보면 업종별 가맹점당 영업이익에서 약국이 881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안경점(4890만원), 문구점(3360만원) 등 순이었다. 영업이익이 가장 적은 업종은 편의점으로 1860만원에 그쳤다. 커피전문점(2110만원), 분식점(2270만원), 치킨집(2360만원) 등도 2000만원대 초반에 머물렀다. 편의점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5% 줄어들었다.
가맹점의 영업이익 악화는 2015년 이후 매장 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편의점의 경우 2013년 2만5039개에서 2015년에는 2만9628개로 늘었고, 치킨집도 같은 기간 2만2529개에서 2만4719개로 증가했다.
가맹업종 ‘빅3’로 불리는 편의점·치킨집·한식집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고용효과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2015년 말 기준 국내 가맹점 수(교육서비스업 제외)는 18만1000개로, 1년 전보다 1만400개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편의점이 3만개(16.4%)로 가장 많았고 치킨(2만5000개·13.7%), 한식(2만5000개·13.6%) 순이었다. 이 3개 업종이 전체의 43.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가맹점 종사자 수는 66만명으로 1년 전보다 8만4000명(14.6%) 증가했다.
전체 종사자 수를 가맹점 수로 나눈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편의점·치킨집·한식집 모두 3명 미만으로, 평균(3.7명)을 밑돌았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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