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터키 여행경보 단계 상향..양국관계 재검토"

장용석 기자 2017. 7. 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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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는 20일 자국민을 포함한 인권운동가 6명이 터키 당국에 체포·구금된 사건과 관련, 터키로의 여행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인권운동가들의 체포로 터키를 여행하는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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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출신 인권운동가 등 체포·구금에 반발
지그마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독일 정부는 20일 자국민을 포함한 인권운동가 6명이 터키 당국에 체포·구금된 사건과 관련, 터키로의 여행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인권운동가들의 체포로 터키를 여행하는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브리엘 장관은 터키 당국의 이번 조치는 양국관계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터키 정부는 지난 5일 워크숍 참석을 위해 터키를 방문한 독일 국적의 페터 스토이트너를 비롯한 국내외 인권운동가 10명을 테러단체 지원혐의로 체포했다가 스토이트너와 국제앰네스티 터키 지부의 이딜 에세르 국장 등 6명을 제외한 4명만 석방했다.

이와 관련 독일 외무부는 자국 주재 터키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했으나, 터키 외무부는 오히려 "독일 정부가 터키의 사법 행정에 간섭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선 상황이다.

가브리엘 장관은 현 상황에선 독일 기업들의 대(對)터키 투자도 보장할 수 없다며 양국 관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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