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단체가 육군 일병이 지난 19일 가혹행위로 인해 투신했다는 의혹을 20일 제기한 가운데 이 사병의 소속 사단도 관심을 끌고 있다.
투신한 일병이 복무했던 강원 고성에 본부를 둔 육군 22사단은 가혹 행위·자살·총기난사 사건 등이 자주 발생해 언론에 자주 부대 이름을 오른 곳이기 때문이다.
2014년에는 일반전초(GOP)에서 임모 병장이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임 병장 사고 한달 후 부대 내 화장실에서 이등병이 목을 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올해 초에도 형모 일병이 휴가 복귀 당일에 부대 내에서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22사단은 2012년에 북한군 병사가 일반전초 소초를 통해 귀순한 이른바 ‘노크귀순’ 사건이 발생한 사단으로도 유명하다.
이로 인해 예비역들 사이에 ‘별들의 무덤’이라는 불명예스런 별칭을 지니고 있는 ‘관심사단’이다.
이 사단은 사단마크 때문에 피임기구와 관련된 독특한 별명도 가지고 있다.
22시단에 잦은 사고에 대해 일각에서는 북한과 마주한 최전선으로 해안에서 산간지대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작전변경으로 인한 부담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