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강아지를 공 던지듯 '휙'..60대 노인 수사

2017. 7. 20.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하남에서 60대 노인이 생후 2개월 된 강아지를 내던져 죽게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남시의 한 식자재 도매업체 직원이 A(69)씨가 회사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집어던지는 바람에 강아지가 결국 죽었다고 신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CTV에 고스란히 찍혀..다른 개들 달려와 핥아줬지만 결국 죽어

CCTV에 고스란히 찍혀…다른 개들 달려와 핥아줬지만 결국 죽어

(하남=연합뉴스) 강영훈 권준우 기자 = 경기 하남에서 60대 노인이 생후 2개월 된 강아지를 내던져 죽게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독자제공 = 연합뉴스]

20일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남시의 한 식자재 도매업체 직원이 A(69)씨가 회사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집어던지는 바람에 강아지가 결국 죽었다고 신고했다.

신고자는 사건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뒤 A씨를 지목해 처벌을 요구했다.

CCTV 화면을 보면 16일 오후 4시 37분께 A(69)씨가 강아지를 집어 들고 걷다가 공터로 던지는 장면이 확인된다.

5m가량을 날아 땅바닥에 떨어진 강아지는 몇 바퀴를 구르고선 더는 움직이지 못한다.

[독자제공 = 연합뉴스]

주변에 있던 몸집이 큰 다른 개들이 곧장 달려와 강아지의 몸 이곳저곳을 핥아주는 장면도 CCTV에 포착됐다.

결국 강아지는 이틀 뒤인 18일 죽은 채 발견됐다.

신고자는 "회사에서 키우던 '마음이'(강아지 이름)가 보이지 않아 찾다가 동네 주민으로부터 마음이가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됐다"며 "CCTV를 돌려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동물을 학대한 A씨를 꼭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파출소로 임의 동행해 간단한 조사만 한 상태여서 아직 자세한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A씨가 강아지를 내던진 것이 강아지가 죽은 원인인지를 조사한 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자제공 = 연합뉴스]

kyh@yna.co.kr

☞ '응팔' 덕선이 남동생역 최성원, 백혈병 완치…복귀
☞ "좋은 일 있으신가"…옅은 미소 보이는 박근혜
☞ "같이 죽자"…흉기로 연인 손목 긋고 자기는 살아
☞ 트럼프 "日 아키에 여사 영어 못한다" 뜬금발언 구설
☞ "발로 차고 신발에 압정" 제주 초교서 학교폭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