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숙, 향기로 제2의 인생을 살다

최하나 기자 2017. 7. 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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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갑숙이 제주도에서 릴레이 향기토크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갑숙은 지난 16일 제주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나를 살게 하는 냄새'라는 주제로 첫 번째 향기토크를 진행하며 향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나를 살게 하는 냄새' 두 번째 릴레이 향기토크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제주시 간세라운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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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숙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서갑숙이 제주도에서 릴레이 향기토크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갑숙은 지난 16일 제주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나를 살게 하는 냄새'라는 주제로 첫 번째 향기토크를 진행하며 향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갑숙은 어머니의 소고기 된장찌개에 담긴 추억을 이야기하며 특정 냄새를 맡는 순간 냄새에 얽힌 기억이 영상처럼 펼쳐지는 '프루스트 현상'을 주제로 사람들의 소통을 이끌어냈다.

서갑숙은 "현재의 행복한 기억과 감정을 더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행복한 순간의 냄새를 인식하고 간직한다면 힘들고 아픈 기억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으로 삶을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향기토크에 참여한 한 일반인은 "평소에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야기를 시작하고 설명하면서 그 때의 온도와 색깔, 기분, 냄새까지 모두 생생하게 펼쳐졌다. 이제부터 일기 쓸 때 그 순간의 냄새를 함께 기록해봐야겠다"며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서갑숙은 향기토크를 통해 "사람들 모두 스스로 치유하고 휴식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를 살게 하는 냄새' 두 번째 릴레이 향기토크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제주시 간세라운지에서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서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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