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남자'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죽어야 사는 남자' 시청률, 최민수표 코믹연기 通했다… 동시간대 1위

오늘(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MBC '죽어야 사는 남자' 1, 2회는 전국 기준 9.1% 동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전작 '군주-가면의 주인' 39, 40회(마지막회)가 기록한 13.3%, 14.4%보다는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다시 만난 세계'는 1회 6.0%, 2회 7.5%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KBS2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 15회는 지난 방송 4.7%보다 2%포인트 상승한 6.7%를 기록했지만 동시간대 꼴찌에 머물렀다.


이날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이하 죽사남) 1회에서는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국에 두고 온 딸을 찾으러 귀국하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이하 알리 백작, 최민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알리 백작의 등장은 강렬했다. 억만장자 CEO인 만큼 궁전 같은 저택에서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던 것. 그는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칭하며 미련이 없음을 드러냈지만 공주와의 결혼을 거부해 재산을 몰수당할 위기에 처하자 어쩔 수 없이 귀국했다.

이후 비서인 압둘라 무함마드 왈리왈라(조태관 분)를 통해 딸을 찾기 시작한 알리 백작은 '차도녀' 이지영B(이소연 분)를 자신의 딸로 착각했다. 하지만 실제 그의 딸은 '억척녀' 이지영A(강예원 분)였고, 그의 남편인 강호림(신성록 분)은 이지영B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알리 백작은 그대로 이지영B를 만나려고 했지만 압둘라는 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말렸다. 알리 백작은 압둘라의 조언 대로 대신 사위를 만났고, 강호림의 손을 잡으며 "내가 당신의 장인일세"라고 밝혀 그를 기함하게 만들었다.

한편 ‘죽어야 사는 남자’는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다.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등이 출연한다.

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