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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Fine Dining] 랍스터

입력 : 
2017-07-20 10: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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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 중 집게발이 큰 종류는 트루랍스터(True Lobster)로 주로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많이 잡힙니다. 집게발이 작은 것은 록랍스터(Rock Lobster)라 불리는데, 호주나 남태평양에서 잡히는 종이지요.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캐나다산 트루랍스터가 많습니다. 가장 맛있는 랍스터를 맛볼 수 있는 때는 캐나다 랍스터의 제철인 7월 즈음이라고 합니다. 살이 꽉 찬 제철 랍스터 한번 드셔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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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의 모든 것 빅가이즈 랍스터 BIG GUY’S LOBSTER 지난 6월 말 잠실 롯데월드몰점에 오픈한, 랍스터 전문식당 빅가이즈 랍스터 3호점을 소개한다. 빅가이즈 랍스터는 같은 건물 4층에서 영업 중인 해산물 뷔페 ‘바이킹스워프’와 같은 회사다. 여러 해산물 전문 식당 체인을 운영하는 업체가 관리하는 매장인 만큼, 대량 매입과 유통 노하우로 가격은 낮추고 좋은 품질은 유지하고 있다. 선착순으로 평일에는 약 100마리, 주말에는 약 200마리 정도만 요리한다고 한다. 메뉴는 지점마다 조금씩 다르다. 잠실점의 메뉴 중 그릴 랍스터(GRILLED LOBSTER)와 치즈 랍스터(CHESSE LOBSTER), 랍스터 파스타(LOBSTER PASTA)를 추천한다. 허브 올리브유 소스를 사용하여 맛이 깔끔한 그릴 랍스터는 구이와 찜의 장점만을 차용한 요리법이 특징이다. 랍스터를 반으로 갈라 껍질 면은 굽고 살이 가득한 윗면은 쪄, 불맛과 촉촉함을 모두 잡은 것이다. 랍스터 파스타는 버터를 베이스로 한다. 향을 살리면서도, 해산물을 가득 담아 느끼하지 않다. 고소한 치즈를 추가한 치즈 랍스터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다. 건강식을 지향하는 만큼 하나같이 짜지 않고 담백하다. 사이드 메뉴로는 롤 브레드, 프렌치 프라이, 클램차우더 등이 있으며 메인 메뉴 주문 시 테이크아웃 메뉴인 스시와 캘리포니아 롤도 매장 내에서 식사 가능하다. 랍스터에 곁들여 맛있는 수제 맥주를 즐겨보자. 호가든 로제는 이름처럼 자몽 빛 색깔이 인상적인 맥주다. 그리고 자체 개발한 랍스터 에일(LOBSTER ALE)은 향긋한 과일 향과 쓰지 않은 맛 때문에 여성들에게 유달리 인기라고 한다. 가격이 달러로 표기되어 있는 것도 특이한 점. 랍스터 메뉴는 모두 25달러, 사이드 메뉴와 논알콜음료 2~3달러. 스시와 캘리포니아롤 1만원 내외. 달러 가격의 한화 환산은 매일의 환율에 따라 상이하다. SNS를 통해 게릴라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위치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시간 11:30~22:00(마지막 주문 21:3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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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 테일 그릴구이 무제한 라세느 La Seine 롯데호텔서울 1층에 자리한 라세느는 즐비한 고급 식재료와 요리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뷔페다. 200여 가지의 음식은 가짓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질 또한 훌륭하다. 다양한 국적의 셰프들이 각 코너를 전담, 주문 시 즉석에서 조리하기 때문. 이곳의 4대 포인트는 랍스터, 킹크랩과 대게, 회와 초밥, 양갈비인데 특히 랍스터의 경우 꼬리 부분만 골라 그릴 요리로 제공하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게 랍스터의 부드러운 살을 맛볼 수 있다. 7월 말까지 방문 시 스페인 이베리코 최상급 하몽 특집 행사도 즐길 수 있다. 해당 기간 동안 하몽에 어울리는 스페인 레드 와인 셀레스테(La Seine) 또한 40%가 넘는 할인가격에 판매한다. 한 병 6만5000원. 조식 외,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성인 9만3000원/10만8000원, 어린이 5만9000원/6만2000원. 투숙객 및 호텔멤버십회원(트레비클럽)에게는 10~20% 할인 및 식사권 제공 혜택이 있다.

위치 서울시 중구 을지로 30 본관 1층

시간 평일 06:00~10:00/11:30~14:30/18:00~22:00. 주말과 공휴일은 점심과 저녁 각각 1,2부로 나눠 진행. 11:30~13:30/14:00~16:00/17:30~19:30/20: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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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랍스터를 무제한으로? 바이킹스워프 VIKING’S WHARF 2014년 오픈한 바이킹스워프는 활 랍스터 무한 제공으로 외식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던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다. 시간이 흘러도 인기는 그대로라 지금도 전화 예약 없이는 방문이 어렵다.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역시 랍스터. 찜 혹은 허니버터구이 두 가지로 즐길 수 있으며, 활어수조에 담긴 것을 현장에서 직접 고를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제철마다 바뀌는 싱싱한 해산물과 생 망고 등도 이 곳의 인기 포인트. 각 업계 최고의 브랜드 식음료를 무한 제공하는 것 또한 매력이다. 압구정 3대 베이커리로 꼽히는 노아베이커리의 디저트, TWG 티와 폴바셋 커피, 구스띠모 젤라또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도 체크해 둘것. 주류는 와인, 사케, 맥주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5000원~7만8000원대. 랍스터는 성인 100달러, 어린이 50달러로 연중 동일 가격이다. 한화 금액은 환율에 따라 상이하다.

위치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4층

시간 월~금 11:30~15:30/18:00~22:00, 주말&공휴일 11:30~13:30/14:00~16:00/17:30~19:30/20: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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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 살이 통째로 록키랍스터 Rocky Lobster 연남동 록키랍스터는 올해 3월 개업한 랍스터롤 전문점이다. 메뉴는 ‘클래식 랍스터롤’과 ‘랍스터롤’ 두 가지로, 가격은 모두 9800원. 전자는 버터향이 진하고, 후자는 양상추를 넣어서 보다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집 랍스터롤의 특징은 집게 살을 통째로 얹어 재미와 맛을 더했다는 것. 집게 살이 두툼해 씹는 맛도 있지만, 특히 단맛이 있어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메인 메뉴와 함께 즐기는 가지튀김이나 어니언링 주문도 잊지 말자. 싱글세트(1만3500원)와 커플세트(2만4500원)는 각각 랍스터롤 하나 혹은 두 개에 감자튀김과 콜라가 추가된 구성된 실속메뉴다. 3800원을 추가하면 콜라 대신 수제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수제 맥주 414㎖의 경우 6000원이다. 절반 용량 테이스팅 사이즈(3000원), 테이스팅 사이즈 3종 콤보(7500원), 수제 레몬 소다(레몬 아미 4500원)도 있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38길 35

시간 화~금 12:00~16:00/17:00~21:30 (식사 마지막 주문 20:3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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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맛과 멋을 선보이는 고급 문화공간 플로이 Ploi 화사한 모던클래식 테마 공간 플로이에는 특별한 랍스터 메뉴가 있다. ‘도미로 우려낸 브로스를 부은 랍스터와 염소치즈, 크림치즈로 속을 채운 라비올리(2만5000원)’ 가 그것. 다른 메뉴들도 훌륭하다. ‘무화과 라따뚜이와 민트 페스토 요거트 위에 얹혀진 양갈비 스테이크(4만8000원)’는 수비드로 익힌 부드러운 양고기, 달콤하고 고소한 라따뚜이 모두 근사해 두 가지 요리를 맛본 기분이 들 것이다. ‘단호박 당근 퓨레 위에 얹혀진 갑오징어 프레골라 리조또와 레몬그라스 소스와 함께 서브되는 그릴된 관자(3만4000원)’는 알갱이 파스타(프레골라)와 오징어가 빚어내는 식감이 타피오카와 같아 재미있다. 풍성한 와인 리스트도 미각을 돋군다. 가게 내부에 고급 액세서리숍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17

시간 11:30~23:00 (식사 마지막 주문 14:30, 21:30), 카페 13:30~17:30. 명절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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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메뉴, 하나하나 꽉 찬 맛 아이라이크씨푸드 부산의 인기를 업고 작년 말 서울까지 진출한 랍스터와 대게 전문점 아이라이크씨푸드는 해산물 쇼핑몰을 운영하던 업체가 오픈해 상급의 신선한 재료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메뉴는 랍스터든 대게든 통찜(8만9000원~21만9000원) 혹은 코스(13만~27만원) 중 선택하면 된다. 가성비로는 통찜보다 코스요리가 낫다. 코스를 주문하면 해산물 모듬, 랍스터 꼬리회, 랍스터 찜, 간장 대하장&대하찜, 랍스터 라면이 줄줄이 나온다. 랍스터는 꽉 찬 살이 회도, 찜도 달고 단단하며, 서브 메뉴 하나하나가 모두 훌륭하다. 대하를 통째로 절인 간장 대하장 맛은 대하장 전문점인가 싶을 정도다. 여름은 물회, 겨울에는 구룡포 과메기가 계절메뉴로 나온다. 바지락 칼국수, 대하장 백반 등 해물을 사용한 점심메뉴도 훌륭하다. 점심은 1만원 전후.

위치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26길 123, 105~106호 (2층)

시간 월~금 11:30~15:00/17:00~23:00, 주말 17:00~23:00 (마지막 주문 21:30), 점심 특선 11:3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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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도 랍스터도 무제한! 연어잡은 랍스터 랍스터와 연어가 메인인 집. 그중 랍스터는 탕, 찜, 회, 치즈구이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이 집 해물의 선도를 증명하는 메뉴는 ‘회’인데 통통한 속살과 꼬들한 껍질 두 가지 종류로 즐길 수 있다. 베스트 메뉴는 역시 ‘무한세트’. 랍스터 찜, 육회, 덮밥 등에 연어가 무제한으로 나와 가성비가 탁월하다. 랍스터를 활용한 메뉴들을 보면 껍질 처리가 잘 돼 있어 가위 한 번 들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류는 사케 종류가 많고 저렴한 편이다. 랍스터회 세트 9만9000원~14만9000원, 해신탕 3만9900원~8만9900원, 무한세트 4만9900원~8만9900원, 랍스터 치즈구이 2만5900원~2만8000원, 점심특선 8000~1만3000원, 사케 2만원대~10만원대이다. 지하철역 바로 앞 도로변에 위치하여 찾기 편하다. 2호점은 인사동 초입에 있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121-1 2층

시간 11:00~23:00 (마지막 주문 15:00, 22:30), 점심 특선 11:0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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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커리로도 먹어볼까,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아시안 라이브 아시안 라이브는 아시아 5개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중 ‘바닷가재 커리’(단품 5만1000원, 정식 6만3000원)는 특별한 미식 경험이 가능한 메뉴다. 인도에 랍스터 요리가 있다는 사실도 생소하지만, 쫄깃하고 탱글한 랍스터와 감미로운 커리가 잘 어울려 또 놀란다. “한국의 인도레스토랑들은 대개 맛이 너무 달아요. 이곳에서는 오성호텔 클래스에 걸맞는 클래식한 맛을 선보입니다.” 라릿 모한(Larit Mohan) 셰프의 자부심은 타당했다. 무쇠 솥에 담겨 나온 커리는 편안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닭고기 커리(Butter chicken and plain naan, 단품 4만2000원, 정식 5만4000원)와 같이 대중적인 메뉴에서 수준 차이는 더욱 확연하다. 재료 하나하나 정성을 들이니 치킨 한 점을 맛봐도 촉촉한 식감과 향긋한 불 향이 즐겁다. 인도 맥주 킹피셔(Kingfisher, 330㎖ 1만4000원)를 곁들이면 인도 식 반주도 가능하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524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2층

시간 월~일 11:30~14:30/17:3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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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각의 갑각류 전문점 아머 마켓 ARMOUR MARKET 아머 마켓은 랍스터, 대게, 새우, 민물가재 등을 취급하는 갑각류 전문점이다. 실내에 들어서면 네온과 미국풍 소품으로 꾸며진 푸른색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가족이 해산물 유통업을 하고 있어, 호텔 납품 수준의 좋은 재료를 쓴다는 것이 최강점이다. 특이한 점은 또 있다. 시장처럼 랍스터 시세를 공개한다는 것. 그래서 재료만 사가는 손님도 있고, 시장처럼 랍스터 가격에 찜 비(최대 5000원)만 추가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매주 바뀌는 시세는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랍스터 메뉴를 주문할 경우 비빔밥(6500원)을 추가해 랍스터의 내장으로 밥을 비벼먹으면 이게 또 별미다. 새우 플래터(3만2000원)도 인기메뉴인데, 통통한 새우가 가득한 새우 양파 볶음, 속살까지 훈제 향이 향긋한 백립, 무한 제공 또띠아, 감자튀김 등이 가득 담겨 든든한 한 접시가 된다. 간단한 메뉴로는 아머롤 샌드위치(1만5000원)도 추천한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56길 31-9 2층

시간 월~금 11:00~15:00/17:00~21:00 주말 11:00~15:00/17:00~23:00 (마지막 주문 점심과 저녁 마감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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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식 이탈리안 요리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 더플레이스 The Place ‘더플레이스’는 레스토랑식 이탈리안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볼 수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이다. 지점마다 인테리어 및 메뉴가 다른데, 그중 코엑스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주문한 랍스터 요리는 랍스터&스테이크(3만9000원). 치즈구이 랍스터와 200g이 넘는 스테이크를 함께 맛볼 수 있어 보기에도 먹기에도 든든한 메뉴다. 오징어 먹물 뇨끼(1만9000원)는 ‘이태리재’의 전일찬 셰프와의 협업 프로젝트 메뉴 중 하나다. 폭탄 피자(2만1000원)는 피자를 감싼 도우에 알코올음료로 불을 붙이는 모습이 화려한 특별메뉴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코엑스몰 지하 1층 J102

시간 10:30~22:00 (마지막 주문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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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즐길 수 있는 랍스터 메뉴 랍스터쉑 LOBSTER SHACK 광화문 디 타워 3층 파워 플랜트(POWER PLANT)는 경리단과 가로수길 다섯 맛집을 모아둔 곳이다. 그중 랍스터쉑은 가게 전면 활어수조에 담긴 랍스터들이 눈길을 끈다. 이 집의 랍스터는 미국산인데 메인(Main)주에서 높은 품질의 랍스터만 들여오고 있다. 대표메뉴는 랍스터롤. 보드라운 브리오슈 빵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매일 아침 직접 굽는 한정 수량 빵이다. 롤은 샐러드, 코올슬로, 감자튀김 등이 포함된 세트로 나오는데 차갑게 또는 뜨겁게도 즐길 수 있다. 말해 무엇하랴? 맥주와 딱이다. 랍스터롤(랍스터 2만4000원, 새우 1만4000원), 그릴드랍스터(500g 4만3000원, 1kg 6만9000원), 크랩로제파스타 (2만3500원) 등도 인기 메뉴다. 올해 8월 여의도점을 오픈한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종로3길 17 3층

시간 11:00~23:00 (마지막 주문 평일 21:30, 일요일 21:00) 명절 당일 휴무

[글·사진 조은영 (무브매거진 편집장/여행작가) 구지회(프리랜스 에디터)]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588호 (17.07.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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