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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TV] '라스' 최여진, '걸크러시' 아닌 '순정파' 반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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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라디오스타' 최여진은 강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사랑에 있어서 한없는 순정파였다.

20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536회에는 배우 최여진, 장희진, 손여은, 박진주가 출연해 여배우 특집으로 꾸며졌다.

최여진은 "드라마에서는 남자를 자유롭게 만나고 다니는 역할을 많이 맡았지만 현실에서는 짝사랑만 오래 한다"며 "이러다가 정말 연애를 못하겠다는 위기감이 든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먼저 남자에게 고백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마음먹고 고백을 했다. 그런데 남자가 온갖 변명을 늘어놓으며 1시간 동안 이야기를 했다"며 "얼마 후 만난 그 남자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해 MC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그 여자친구가 여진 씨랑 타입이 다르죠? 남자의 타입이 여진 씨가 아니었던 것"이라고 위로했다. 최여진이 "저는 어떤 타입인데요?"라고 묻자 김구라는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최여진은 잔혹한 연애사도 과감 없이 드러냈다. "사귀었던 남자들 중 바람핀 친구들이 있었다. 첫 번째 남자는 다른 여자와 어깨동무를 한 채 계단에 앉아 있는 모습을 봤는데 그때 계단에서 안 밀어버린 게 아직까지 후회된다"며 분노했다.

"두 번째 남자는 어느 날 유독 잘해주더라. 뭔가 이상해 헤어진 후 집에 찾아갔다. 남자친구 방에 들어가 불을 켜니 이불 속에 여자와 함께 있었다"며 "너무 분해 손에 있는 걸 다 집어던지고 뺨을 두 대 때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여진은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그 남자를 너무 좋아해 헤어질 수 없었다"며 "1년을 더 만났는데 계속 의심을 하게 돼 힘들었다"고 말해 순정파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MC들은 "좋은 남자 만날 것"이라며 앞으로의 연애를 응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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