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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호날두 안 부럽네’

수원 | 양승남 기자

프로축구 수원, 해트트릭 앞세워 전남에 4 대 1 ‘역전승’

‘보급형 호날두’가 진짜 호날두 뺨친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 공격수 조나탄(27)의 골 감각이 절정에 올랐다. 이번에는 해트트릭으로 3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했다.

조나탄 ‘호날두 안 부럽네’

조나탄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14·15·16호골을 폭발한 조나탄은 최근 3경기 연속 멀티골 행진을 이어가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수원-전남전은 나란히 13골로 득점 공동 선두였던 조나탄과 자일(전남)의 맞대결로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전날 밤부터 복통에 시달린 자일이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조나탄 홀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전남 노상래 감독은 “조나탄의 요즘 페이스가 워낙 좋아 나름대로 수비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조나탄이 득점력에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가 좋아지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칭찬했다.

조나탄은 후반에 대폭발했다.

1-1로 맞선 후반 20분 조나탄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볼을 받으면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트래핑으로 한 명을 제친 뒤 곧바로 오른발 터닝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조나탄은 후반 25분 다미르의 패스로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민우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받아 밀어넣어 15호골을 터뜨렸다. 조나탄은 후반 40분 오른쪽 측면 사각에서 절묘한 가위차기로 골문을 갈랐다. 조나탄은 레알 마드리드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슷한 외모와 세리머니로 ‘보급형 호날두’로 불린다. 최근 임대신분에서 벗어나 완전 이적한 뒤 심리적으로 안정돼 최근 8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쳤다.

K리그 간판 외국인 선수 데얀도 해트트릭으로 FC서울이 인천을 5-1로 꺾는 데 앞장섰다. 하루에 두 차례 해트트릭이 나온 것은 K리그 클래식 통산 처음이다. 전북 현대는 로페즈가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광주FC에 3-1로 이겼다.

울산은 찢어진 입술을 열 바늘 꿰매고 출전한 이종호의 결승골로 강원FC를 1-0으로 꺾고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통산 500승 고지를 밟았다. 이종호는 지난 15일 광주FC전에서 입술이 찢어져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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