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초점]리메이크 tvN '크마'의 도전 의미는 #손현주#이준기#문채원

조성경 2017. 7. 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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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미드의 아성을 넘어설까.

그렇기 때문에 '크리미널 마인드'라는 이름값 있는 리메이크작을 첫 타자로 내세우기도 했다.

국가범죄정보국(NCI) 범죄행동분석팀의 강기형 팀장 역을 맡는 손현주는 미드 원작 속 듬직한 베테랑 반장과 어떤 다른 모습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어낼지 궁금증이 쏠린다.

이에 손현주는 "미드와 완전히 다르다고 할수 없어도 차이점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 "일단 외국 캐릭터들과 감정선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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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인기 미드의 아성을 넘어설까.

tvN ‘크리미널 마인드’가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심리 수사극으로, 미국 ABC스튜디오에서 2005년부터 제작해 13년째 200여 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다. 특히 전세계 최초로 리메이크 되는 만큼 기대가 높아지는데, 한국판 ‘크리미널 마인드’ 앞에 놓인 도전은 그뿐이 아니어서 드라마 성패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 tvN 첫 수목극, 리메이크 작으로
‘크리미널 마인드’는 tvN이 내놓는 첫 수목극이어서도 이번 드라마에 거는 기대가 크다. 스타트를 잘 끊어야 그 뒤로 이어지는 수목 드라마 라인업들도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크리미널 마인드’라는 이름값 있는 리메이크작을 첫 타자로 내세우기도 했다.

tvN의 미국드라마 리메이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도 관심을 끈다. ‘굿와이프’와 ‘안투라지’에 이은 세번째 리메이크 작인데, 과연 ‘크리미널 마인드’는 어떨지 주목된다. ‘굿와이프’는 전도연의 열연에 힘입어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지만, ‘안투라지’는 화려하기만 할 뿐 공감을 얻지 못하는 드라마로 혹평만 받고 외면됐다. 1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도 이같은 궁금증이 일자 대본을 집필하는 홍승현 작가는 “(원작의 아성에) 부담을 느낀 게 사실”이라면서 “‘굿와이프’와 ‘안투라지’를 보면 어떻게 한국 정서에 맞게 바꾸는지가 드라마의 성패를 결정하는 차이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작 팬들도, 일반 시청자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현주 “원작과 다른 감정선, 스케일”
주인공으로 나서는 배우들에게도 도전이 되는 드라마가 된다. 국가범죄정보국(NCI) 범죄행동분석팀의 강기형 팀장 역을 맡는 손현주는 미드 원작 속 듬직한 베테랑 반장과 어떤 다른 모습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어낼지 궁금증이 쏠린다. 이에 손현주는 “미드와 완전히 다르다고 할수 없어도 차이점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 “일단 외국 캐릭터들과 감정선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런 손현주는 “그런데 원작 속 반장은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데 저는 버스를 타고 다닌다. 에어컨도 조금씩만 나온다”면서 “끝나기 전에 헬기라도 한번 타보고 싶은 꿈이 출연진 모두에게 있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만큼 미드와는 다른 스케일이 될 것을 짐작케 했다. 국내정서를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미드와 비교가 되는 스케일은 원작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지는 않을지 우려스러운 대목이 되기도 한다.
19일 열린 tvN 첫 수목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유선, 이선빈, 문채원, 이준기, 손현주, 고윤(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준기 오랜만에 현대물, 문채원 첫 장르물
범죄행동분석팀 김현준 요원 역을 맡은 이준기는 오랜만의 현대물이라 기대가 크다. 이준기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한복을 입고 액션을 하면 동작이 커 보여서 멋있지만 현대극에서는 절제된 액션이 묘미다. 더운 여름에 짧은 템포의 시원한 액션 보여드리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 이준기의 숙제라면 사극톤을 털어내는 것이다. 이준기는 “사극을 자주 하다 보니 ‘박힌’ 발성이 있어서 이번 작품 처음 할 때 조금 어색하기도 했다”면서 “나도 어쨌든 현대인이다 보니 금방 적응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또 사극 찍을 때는 전국 팔도를 뛰어다녔는데, 지금은 도심에서 촬영하니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여주인공 문채원은 첫 장르물 도전이다. 문채원은 “워낙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선호하는 장르가 수사극이다. 원작도 봤다. 그런데 원작인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에 대한 추억보다는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이 궁금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첫 장르물 도전 이유를 밝혔다.

극중 프로파일러 하선우 역을 맡은 문채원은 캐릭터 준비를 위해 “‘그것이 알고싶다’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나오는 실제 프로파일러들을 유심히 보며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액션 장면도 적지 않아 액션 스쿨에 몇 차례 방문해 연습했다는 문채원은 “시나리오상 액션은 리얼리티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액션 스쿨에서 연습한 것과는 다른 준비가 필요하더라. 처음에는 다칠까 봐 우려도 됐는데 막상 카메라 불이 켜지니 그런 감정은 잠시 잊게 됐다. 부딪히면서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tvN의 새로운 도전이자, 배우들이 심기일전에 내놓는 ‘크리미널 마인드’가 과연 안방팬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오는 2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cho@sportsseoul.com

사진|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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