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의무재전송 종편 4개, 너무 많다"

방송/통신입력 :2017/07/19 15:38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가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심사를 엄격히 하고, 의무재전송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의를 통해 "의무전송채널이 너무 많다"며 "특히 종편 의무재전송을 두 개 정도로 줄이고, 시청자들이 선택하게끔 해 경쟁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는 "처음부터 그렇게 진행했더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아 편파적인 부분이 있었다"며 "종편 의무재전송 4개는 너무 많고, 개선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이 후보는 인사청문회 사전질의서를 통해 "종편은 지상파 방송과 같이 보도나 교양, 오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하기 때문에 영향력과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며 "공익성을 제대로 구현하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방통위원장이 되면 그간 종편에 대해 제기된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상임위원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