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탈원전 정책, 사회적 합의 바탕으로 추진할 것”

“한미FTA 개정 요구 당당하게 대응”
“친환경, 지능형 로봇 등 창출 힘써”
“구조조정 신속하게 추진..피해 최소화”
  • 등록 2017-07-19 오전 10:30:00

    수정 2017-07-19 오전 10:30:00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탈 원전 등 에너지 믹스의 전환 과정은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친환경 미래에너지 육성과 탈원전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전성과 환경에 대한 우려가 있는 워너전과 석탄발전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청정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와 가스 기반의 전력공급을 늘려 맑은 공기와 안전한 사회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의 경제성 개선과 과감한 투자로 발전비중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급 관리 외에 수요 관리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백 후보자는 “에너지는 공급을 늘리는 것 못지 않게 수요 측에서 낭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ICT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관리를 통해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요구에 대해서는 “국익 극대화와 이익 균형의 원칙 하에 당당하게 대응하고, 중국 일본과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해 경제적 실리를 제고하겠다”고 했다.

또 보호무역에 대응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오는 9월 열리는 아셈(ASEM) 경제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사회에서 보호무역 대응 논의를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산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신산업 육성과 함께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로 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입장이다. 백 후보자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우리만의 강점인 세계적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과 ICT 인프라를 융합해 친환경·스마트카, 지능형 로봇, 첨단 신소재 등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는 데 힘쓰겠다”며 “스마트공장 구축, 뿌리산업 육성 등을 포함한 제조업 부흥 전략을 신속히 마련해 우리 주력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조선, 철강, 화학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실기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추진하되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경제나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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