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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방송 독립성 향상…이용자 권익 확대"

국회, 19일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7-07-19 10:05 송고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뉴스1 © News1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뉴스1 © News1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19일 "방송이 공적 책임을 다하고 공정성을 실천해 공익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자유와 독립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성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자유롭고 독립적인 방송만이 방송의 존재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방통위원장 임명시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방송 정상화를 손꼽았다. 이효성 후보자는 "국가와 사회의 잘못된 점을 알리고 고치는데 누구보다 앞장섰어야 할 공영방송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가적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막말과 가짜뉴스 등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 갈등을 야기하고 여론을 왜곡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며 "방송 자유와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은 방송이 본연의 기능과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정상화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자는 주체인 방송뿐 아니라 정부, 시민사회 등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효성 후보자는 "방송사의 자율적 정상화 노력을 촉진하고 그 과정에 시민사회 참여 학대를 유도하는 등 방송정상화의 촉진자이자 지원자로서 정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후보자는 방송통신 이용자의 권익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든 새로운 방송통신과 미디어 서비스를 어려움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미디어 활용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인터넷 게시물 차단조치에 대한 제도개선, 인터넷 윤리 등 디지털 시민의식의 확산을 통해 방송통신이 민주적 여론형성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가계통신비 인하와 관련해서도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에 따르는 통신비 부담 완화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사업자의 불합리한 이용자 차별은 엄격히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효성 후보자는 방송통신, 미디어,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창의성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규제 투명성을 높이고 대기업, 중소기업간 공정한 거래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후보자는 여야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개방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협치의 문화 등을 통해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는 방통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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