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상수(33)가 또 다시 물의를 일으켰다. 이번엔 술을 마시고 차량 사고를 냈다.

18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정상수는 음주운전 중 다른 차를 충돌한 혐의(음주운전 및 특수폭행)로 불구속 입건됐다. 정상수는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 이후 관악구 신림사거리 은근 골목에서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을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면으로 들이 받았다. 운전 당시 정상수는 혈장 알코올 농도 0.054% 상태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정상수는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상대 차량은 경미한 파손을 입었고 운전자 ㄱ씨(31) 역시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

앞서 정상수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의 한 술집에서 2명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려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정상수에게 수갑을 채웠으나 그 상태에서 계속 상대를 향해 발길질을 했다. 당시 목격자는 “(정상수가)마치 이성 잃은 진돗개 같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에도 서울 홍익대 근처에서 난동을 피웠고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제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