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부터 서하준까지..‘폭행·몸캠 논란’ 다 털어놨다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7.18 21: 50

다 털어놨다. 마르코는 8년 전 있었던 배정남과의 난투극 논란과 전 아내 폭행에 대한 오해에 대해 해명했고, 서하준은 ‘몸캠’ 논란에 대해 직접 열고 당시의 일들과 이후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마르코, 서하준, 김연자 등 앞서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독한 멘트로 사이다 토크를 이어가며 흥미로움을 더하기도.
격려의 박수와 함께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먼저 마르코는 전 아내의 폭행 논란에 대해 “누구나 집에서 부부싸움은 한다. 황당했다. 때렸으면 잘못했는데, 때리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분명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많이 당황했었다. 아니니까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어떻게 오해를 풀어야할지 몰랐다. 한국말 잘 못한다. 뜻과는 다르게 알아들을 수 있다. 이미 때린 사람으로 돼 있었기 때문에 어려웠다. 그러기엔 딸이 더 중요했다. 그래서 아무 말 안했다. 골프선수였던 전 부인이 다시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을 크게 만들기가 싫었다. 친구들도 피하게 되고, 두 세명의 지인이 전부였다. 혼자서 계속 고립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에게는 좋은 아빠 좋은 친구이고 싶다. 좋은 사람이고 싶다. 다 주고 싶다. 딸에게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배정남과 있었던 난투극 논란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다. 되게 잘 지냈었다. 그 일이 있고나서 서로 좀 불편했다. 클럽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다 아는 지인들 친목 모임이었다. 술에 취하지는 않았었다. 서로 둘이 얘기하고 있더라. 그러다가 순식간에 일이 일어난 거다. 다들 싸움을 말렸다. 다들 아는 사람들인데. 두 친구를 챙겨줬고,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정남이 ‘라스’에 나와서 ‘마르코 때문에 8년을 일을 쉬었다’는 이야기는 아닌 거 같아서 해명하고 싶었다. 난투극 이후 드라마도 같이 출연했었다. 불편했지만 옛날 같지는 않았다. 재밌게 얘기하려고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건 이후에는 안 봤다”고 말했다.
마르코는 배정남과 8년 만에 전화통화를 했다. 배정남은 “방송 열심히 하고 있어서 보기 좋다. 복귀하셔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미안했다. 형님 잘 살고 있는데 저 때문에 다시 기사가 뜨고 그러니까. 사실 확인이 안 된 가짜 동영상을 팩트인 줄 알고 믿고 있더라”고 말했다.
서하준은 ‘몸캠 논란’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
조용히 있었던 거 같다. 많은 분들이 위로를 해주시더라. 당사자들은 모른다. 창피하고 그런건 반나절도 안 갔다. 화나고 의문이 들고..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다. 저라고 왜 안 하고 싶었겠느냐. 누가 봐도 사람들이 글을 적고 그러고 있는데, 저 맞습니다 아닙니다 라고 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아니라고 하고 싶지 않았다. 누가봐도 저였다. 아니라고 해봤자 논란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은 했다. 공식적인 해명이 필요했다고 생각했다. 사과문을 쓰려고 3일을 고민했었다. 빈 종이에 두 글자를 적고는 뭘 적어야될지 모르겠고, 누구에게 사과해야하지, 누구에게 호소해야하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 숨길 것도 없이 진실 되게 가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팬분들 때문에 활동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외국에서 응원에서 메시지를 보내주는 분들이 많더라. 보답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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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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