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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근
박능후, 위장전입·불법 증축 의혹…답변 태도 질타
박능후, 위장전입·불법 증축 의혹…답변 태도 질타
입력
2017-07-18 20:42
|
수정 2017-07-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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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열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도덕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선의를 강조한 박 후보자의 답변태도에 야당 의원들이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문회 시작부터 야당 의원들은 부적절한 인사라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박인숙/바른정당 의원]
"5종 세트가 다 나와요. 부동산 나오고, 위장전입 나오고, 세금 탈루 나오고, 논문 나오고…."
1988년 부산에 위장전입한 의혹에 대해 박 후보자는 총선에 나간 지인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그때는 정말 은인을 돕겠다는 그런 순수한 마음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송구스럽고…."
경기도 양평 건물 불법 증축 논란에는 부인 때문이었다고 읍소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불법 증축에 대해)아내를 한 번도 나무라거나 질책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본인이 전업 작가로서 정말 작업장을 가지고 싶어했던 그 열망을 알기 때문에…."
실정법 위반이 명백한데도 선의였음을 강조하는 답변 태도가 질타를 받았습니다.
[천정배/국민의당 의원]
"부정투표를 하기 위해서 위장전입을 했다는 말이에요. 솔직히 말해서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이런 게 권력 농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당 의원들마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상희/더불어민주당 의원]
"동료 의원님들 질의에 답변을 하시는 걸 보면서 상당히 좀 걱정스러워졌습니다."
국책연구원 근무 시절 내부 규정을 어기고 미국 유학을 가고 교통법규 위반과 과태료 체납으로 차량이 8차례나 압류된 전력에 대해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제가 정말 이번 청문회를 거치면서 저도 그런 불벼락을 맞을 사람이구나…."
하지만 사퇴 여부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오늘 열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도덕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선의를 강조한 박 후보자의 답변태도에 야당 의원들이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문회 시작부터 야당 의원들은 부적절한 인사라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박인숙/바른정당 의원]
"5종 세트가 다 나와요. 부동산 나오고, 위장전입 나오고, 세금 탈루 나오고, 논문 나오고…."
1988년 부산에 위장전입한 의혹에 대해 박 후보자는 총선에 나간 지인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그때는 정말 은인을 돕겠다는 그런 순수한 마음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송구스럽고…."
경기도 양평 건물 불법 증축 논란에는 부인 때문이었다고 읍소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불법 증축에 대해)아내를 한 번도 나무라거나 질책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본인이 전업 작가로서 정말 작업장을 가지고 싶어했던 그 열망을 알기 때문에…."
실정법 위반이 명백한데도 선의였음을 강조하는 답변 태도가 질타를 받았습니다.
[천정배/국민의당 의원]
"부정투표를 하기 위해서 위장전입을 했다는 말이에요. 솔직히 말해서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이런 게 권력 농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당 의원들마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상희/더불어민주당 의원]
"동료 의원님들 질의에 답변을 하시는 걸 보면서 상당히 좀 걱정스러워졌습니다."
국책연구원 근무 시절 내부 규정을 어기고 미국 유학을 가고 교통법규 위반과 과태료 체납으로 차량이 8차례나 압류된 전력에 대해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제가 정말 이번 청문회를 거치면서 저도 그런 불벼락을 맞을 사람이구나…."
하지만 사퇴 여부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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