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가톨릭 성가대 어린 학생 등 547명 성폭력 경험

2017. 7. 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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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 레겐스부르크 돔슈파첸 성가대 학교 남학생 최소 547명이 1945년부터 1990년대 초반 사이에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피해자 측 변호인이 밝혔다.

작년 1월 베버 변호인은 중간발표를 통해 1953∼1992년 성가대와 부속 기숙학교의 모든 저학년 학생이 육체적 괴롭힘을 당했다면서 기숙학교의 저학년 책임자였던 요한 마이어가 폭력과 학대를 주도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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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불거진 사건, 조사결과로 대규모 피해 확인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남부 레겐스부르크 돔슈파첸 성가대 학교 남학생 최소 547명이 1945년부터 1990년대 초반 사이에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피해자 측 변호인이 밝혔다.

울리히 베버 변호인은 이 기간 유치원생뿐 아니라 고교생까지 육체적으로, 또는 성적으로 부적절한 학대와 폭력을 겪었다는 요지의 최종 조사결과를 내놓았다고 포쿠스온라인 등이 18일 보도했다.

베버 변호인은 "피해 학생들은 공포, 폭력, 무기력으로 점철된 생애 최악의 시기"라고 성가대 시절을 회고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54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옮기면서, 500명이 신체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했고 67명은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포쿠스온라인은 최고 2만 유로까지 피해 배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1월 베버 변호인은 중간발표를 통해 1953∼1992년 성가대와 부속 기숙학교의 모든 저학년 학생이 육체적 괴롭힘을 당했다면서 기숙학교의 저학년 책임자였던 요한 마이어가 폭력과 학대를 주도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피해자 숫자는 어린이 단원 중심으로 200여 명이었다.

975년 설립된 이 성가대는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형인 게오르그 라칭거 신부가 1964년부터 30년 동안 이끈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3월 독일 주교회의는 독일 전역의 가톨릭 학교 졸업생 등 170여 명이 수십 년 전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히자, 이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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