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탈퇴’ 윤철종 대마 흡연 혐의 ‘파문’…“이런 식의 끝 싫다” 권정열 근황은?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7월 18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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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열 인스타그램
권정열 인스타그램
가수 윤철종(35)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그와 함께 남성 듀오 10cm(십센치)로 이름을 알린 가수 권정열(34)의 근황에 관심이 모인다.

권정열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수 고영배, 이원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권정열과 고영배, 이원석 세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겼다.

팬들은 윤철종 탈퇴 후 1인 체제로 십센치 활동을 이어가는 권정열을 응원했다. 이들은 “마음고생 할 거 같은데 힘내요 정열 씨”, “오빠 힘내구요 화이팅” 등의 댓글을 남겼다.

권정열은 1983년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2004년 펑크밴드 해령 1집 음반 ‘Virus’로 데뷔해 음악활동을 시작, 2010년 같은 팀 윤철종과 함께 십센치를 결성해 EP 음반 ‘10cm The First EP’로 활동 범위를 넓혀 나갔다.

특히 같은 해 8월 중독성 강한 ‘아메리카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안아줘요’, ‘죽겠네’ 등 특유의 어쿠스틱 음악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윤철종이 지난 4일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십센치 활동에도 지장이 생겼다. 권정열은 언론을 통해 “십센치는 그렇게 가볍지 않다. 이런 식으로 끝나는 건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윤철종 없이 혼자 십센치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달 정규 4집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18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철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철종은 지난해 7월 경남 합천에 위치한 지인 곽 모 씨의 집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윤철종이 십센치를 갑자기 탈퇴한 이유가 해당 사건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십센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에 “윤철종과 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다. 전혀 알지 못했던 부분이라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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