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정회...추경·정부조직법 협상 난항

본회의 정회...추경·정부조직법 협상 난항

2017.07.18.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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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렸지만,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아직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법관 임명동의안 등 다른 안건만 처리됐고, 추경과 정부조직법에 대해서는 여야가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오후 2시 본회의가 끝내 정회됐는데,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죠?

[기자]
여야가 일자리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놓고 어젯밤에 이어 오늘도 계속해서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에 본회의는 예정대로 시작됐고, 여야는 우선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방송통신위원 후보자 추천안, 북한의 군사적 도발 행위 규탄 결의안 등 다른 안건을 먼저 처리한 뒤 지금은 정회된 상태입니다.

추경안에서는 공무원 증원을 위한 80억 원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조건이 받아들여진다면 야 3당이 강력히 주장하는 공무원 증원 비용 80억 원 삭감을 정부와 여당 측에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야 3당 사이에서도 요구하는 사안이 미묘하게 달라 쉽게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금 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만나 막판 협상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이 마지막 본회의를 잡은 날이니까 정부조직법과 추경에 관해서 합의하기 위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결국, 공무원 증원을 들어내는 문제에 대해서 최종 조율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정부조직법은 조금 더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당을 제외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물관리 기능 일원화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서 여야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결위와 정부조직법 모두 극적 타결이 이뤄진다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요.

정세균 국회의장은 조금 전 본회의에서 추경안과 정부조직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소관 위원회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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