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최근 인디 어쿠스틱 밴드 십센치(10cm)에서 탈퇴한 윤철종(35)이 대마 흡연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 소속사가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십센치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관계자는 18일 티브이데일리에 "윤철종이 대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을 기사를 보고 확인했다"라며 "자세한 상황은 아직 파악이 안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다. 회사 고위 관계자, 윤철종 등과 한 번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상황 파악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부산사상경찰서는 이날 윤철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윤철종은 지난 해 7월 경남 합천에 위치한 지인 곽모씨의 집에서 2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이를 판매한 혐의로 지난 4월 7일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윤철종은 곽씨의 지인들을 수사하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고, 지난 5월 11일 피의자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윤철종은 조사 당시 범행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철종은 십센치의 멤버로 활동하다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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