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행정관 "적당한 때 그만두겠다..오래할 생각 없다"

서미선 기자 2017. 7. 18.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을 비하하고 성매매를 찬양한다는 의혹을 받은 저술로 시민·여성단체 등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온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18일 사임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탁 행정관은 인사권자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에게도 이같은 뜻을 전했냐는 질문엔 "오래 할 생각은 없다고 (청와대에 들어왔을 때) 처음부터 말하고 시작한 거였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靑 일각선 "계속 일해야" 기류도 여전
© News1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여성을 비하하고 성매매를 찬양한다는 의혹을 받은 저술로 시민·여성단체 등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온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18일 사임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탁 행정관은 이날 통화에서 "적당한 때 그만두겠다. 오래 할 생각 없다"며 "제가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나겠다는 얘기"라고 이렇게 밝혔다. 다만 사퇴 시점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탁 행정관은 인사권자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에게도 이같은 뜻을 전했냐는 질문엔 "오래 할 생각은 없다고 (청와대에 들어왔을 때) 처음부터 말하고 시작한 거였다"고 답했다.

그러나 청와대 일각에선 탁 행정관이 계속 일해야 한다는 기류도 여전해 그의 거취가 어떻게 결론날지는 미지수다.

문재인 대통령 '복심'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기획가로서 탁 행정관의 탁월한 능력과 헌신을 소개하며 그를 옹호하는데 앞장섰다. 김 의원은 전날(17일)에도 이철승 목사의 '탁현민을 위한 변호'란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그가 이처럼 직접 나선 것에 정치권에선 '문 대통령 심중을 헤아린 것 아니겠느냐'는 풀이가 나오기도 했다.

smith@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