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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다만세’ 이연희♥여진구, 9살 차이 뛰어넘은 ‘동갑’ 로맨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07-18 15:40 송고
배우 이연희, 여진구(오른쪽)가 18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7.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연희, 여진구(오른쪽)가 18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7.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다시 만난 세계' 이연희 여진구가 9살 나이 차이를 뛰어 넘고 '동갑' 로맨스를 선보인다.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의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날 주연배우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이 참석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살 청년과 같은 해 태어난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로 올 여름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사고로 죽은 소년 성해성(여진구 분)가 19살의 모습 그대로 돌아오는 것. 자신의 죽음으로 인해 비틀어진 주변인들의 삶을 바로잡기 위해, 또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자신을 잊지 못하고 있는 31살의 동갑내기 첫사랑 정정원(이연희 분)을 위해서다.

연출을 맡은 백수찬 PD는 “2017년 여름을 겨냥한 순수 청량 힐링 로맨스 드라마다. 외피는 판타지 로맨스이지만, 그 안에는 순수하고 아련하고 따뜻함이 있는 드라마다”고 말했다.
이어 “ ‘다시 만난 세계’는 타임슬립물이 아니다. SF는 더더욱 아니다. 여진구(성해성 역)가 어떤 존재인지, 어떻게 그려질지 보는 것이 이 극의 재미다. 여진구는 도깨비도, 유령도 아니다. 우리도 이 존재를 어떻게 규정할지 고민하고 있다. 우리는 여진구를 '돌아온 사람'이라고 표현하려고 한다. 죽었다가 그 모습 그대로 돌아오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에서 시작한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여진구가 연기하는 성해성은 몸과 마음이 19살이라는 점, 그리고 사회를 경험하지 않은 순수소년이라 30대가 된 정원(이연희 분)와 사사건건 부딪친다. 오랜만에 볼 수 있는 밝은 모습의 여진구다.

배우 이연희, 여진구, 정채연(왼쪽부터)이 18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7.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연희, 여진구, 정채연(왼쪽부터)이 18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7.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여진구는 캐릭터의 밝은 모습에 끌렸다고 밝힌 뒤 "이번에 맡은 성해성은 나이에 있어서 설정이 어려웠지만, 그런 연기 고민도 재미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연희(29)와 여진구(20)는 9살 나이 차이를 뛰어 넘은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여진구는 “세대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 (이연희) 누나도 잘 맞춰주고 저 역시 어른스러운 척을 해서 그렇다. 호흡은 좋았다”고 말했다.

이연희는 “사실 내가 걱정을 했다. 다행히도 여진구가 성숙하고 의젓한 면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의지가 많이 됐다. 현장에서 의젓하지만 밝은 면도 있고 같이 연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 나 스스로 배우는 점도 많고 존경하게 된 부분도 있다. 앞으로 극중 세대차이를 느낄 장면이 나올텐데 연기로 잘 표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배우 여진구, 이연희, 정채연, 안재현(왼쪽부터)이 18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7.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여진구, 이연희, 정채연, 안재현(왼쪽부터)이 18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7.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안재현은 여진구와 달리 '어른 남자'의 매력으로 여심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섬세하고 다정하게 정정원을 챙기는 남자다. 최근 tvN '신혼일기'에서 보여준 모습과 일치하는 지점이 있다.

이에 안재현은 “최근 1년은 예능으로만 인사를 드렸다. ‘다만세’ 작가님도 예능 속 제 모습을 많이 염두에 두셨다고 했다. 내가 예능에서 요리를 하거나 그런 모습들이 나오는데, 저를 예능으로 알고 계신 시청자들은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점은 고등학생인 여진구와 달리 어른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 또 짝사랑하는 캐릭터라는 점이 다를 것이다”고 설명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
© News1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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