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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정부여당 자세 변화 없으면 추경 통과 어려워"

"공무원 늘리기 부담 국가재정과 후세에 넘길 수 없어"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이형진 기자 | 2017-07-18 14:45 송고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7.18/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7.18/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정부여당의 근본적인 인식과 자세의 변화가 없는 한 추경과 정부조직법은 통과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정부여당의 현명한 숙고와 근본적 인식 전환을 촉구한다. 근본적 인식을 대전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한국당은 세금으로 공무원을 늘리는 데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그동안 견지해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세금으로 공무원 늘리기에는 강력히 반대한다"며 "국민 혈세로 공무원을 늘리려면 적어도 앞으로 수십, 수백조의 막대한 재정부담이 간다. (부담을) 우리 국가재정과 후세에 무작정 넘긴다는건 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공무원 늘리기 80억원 추경 예산에 대해선 민주당의 일방 주장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이번 추경의 원만한 처리는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물관리 일원화 문제를 지적하면서 "수자원 관리 문제는 수질문제와 질적으로 다르다. 수량과 수질을 동시에 관장하는 물관리 일원화는 정부정책 수립과 상호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 현안에 대해 최대한 열린 자세로 협상 임해 나갈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밤 늦게까지도 협상 협의를 할수있단 말을 정부여당에도 얘기해둔다"고 밝혔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 캐비닛 문건' 공개에 대해 "청와대가 대변인 브리핑, 생중계 형식으로 대통령기록물 등 적절한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문건을 인위적·기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당 법률 자문위의 위법성 여부 검토를 거쳐 위법성이 있을 경우 검찰에 고발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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