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사레 들려 식사 어렵다면? '삼킴 기능' 높이는 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7. 7. 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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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진다.

식도와 기도의 근육도 예외는 아닌데, 이로 인해 생기는 질병이 삼킴장애(연하곤란)이다.

삼킴장애는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거나 식도로 가야 할 음식물이 기도로 잘못 넘어가는 증상이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삼킴장애의 대부분은 식도와 기도 근육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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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 근육 강화하는 운동 도움
식사 습관 개선을 통해 삼킴장애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사진=헬스조선 DB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진다. 식도와 기도의 근육도 예외는 아닌데, 이로 인해 생기는 질병이 삼킴장애(연하곤란)이다. 삼킴장애는 전 연령에 걸쳐 나타나지만, 주로 노화로 인해 근육이 쇠퇴한 노인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삼킴장애가 있는 환자들이 지켜야 할 식사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노인 3명 중 1명이 '삼킴장애'… 영양 부족에 폐렴까지

삼킴장애는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거나 식도로 가야 할 음식물이 기도로 잘못 넘어가는 증상이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사레가 자주 들려 기침이 잦고, 음식물이 넘어가는 느낌이 지나치게 느껴져 불편을 호소한다. 식사가 잘 안 돼 전반적인 삶의 질이 떨어진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돼 영양이 결핍되기도 쉽다. 이로 인해 영양실조나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흡인성 폐렴 등의 합병증을 앓을 위험이 크다.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이 흡인성 폐렴을 앓을 경우, 염증이 전신으로 퍼지는 패혈증에 걸려 사망할 만큼 치명적이다.

삼킴장애의 대부분은 식도와 기도 근육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한다. 노화로 인한 것이 대표적이며, 실제 우리나라 노인 3명 중 1명이 삼킴장애를 앓는다. 식도를 관장하는 뇌 신경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삼킴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뇌졸중·루게릭병 등의 신경 질환자에게 흔히 나타난다. 이외에도 선천적으로 식도가 좁은 경우, 식도의 운동성이 떨어지는 식도이완불능증을 앓는 경우, 후두암·구강암 등의 수술을 받다 후유증이 생긴 경우에도 삼킴장애가 생길 수 있다.

◇식사 습관 개선으로 완화… 다지거나 걸쭉한 음식 도움

삼킴 기능을 높이기 위해선 식사 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식사할 때는 허리를 곧게 세우고 턱을 아래로 살짝 당겨야 한다. 턱을 당기면 기도가 좁아져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되도록 천천히 먹고 음식을 먹을 땐 되도록 말하지 않는다. 푸딩·요거트 처럼 부드럽고 걸쭉한 형태의 음식 위주로 먹는 게 좋다. 묽은 국물은 식품 경화제를 첨가해 점도를 높이면 먹기 수월해진다. 너무 딱딱하고 큰 음식은 피하고, 먹어야 한다면 잘게 다져 먹도록 한다. 입안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볼에 바람을 불어넣는 동작이나 혀로 양 볼을 밀어내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뇌졸중 등 뇌 신경이 손상돼 삼킴장애가 생긴 경우, 전기자극치료나 운동치료를 통해 식도와 입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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