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출신 정상수, 난동·욕설 이어 음주운전 사고 물의

입력 2017-07-18 14:09   수정 2017-07-18 14:09


정상수 음주 운전 (사진 = Mnet 화면 캡처)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던 래퍼 정상수(33)가 음주 운전을 하다가 마주 오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관악경찰서는 음주 운전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정상수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상수는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서울 관악구 한 쇼핑몰 인근 골목에서 자신이 몰던 뉴 클릭 차량으로 마주 오던 스포티지 차량을 정면에서 들이받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수는 스포티지 운전자 임모(31)씨와 서로 길을 막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임모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상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54%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상수를 일단 귀가 조처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정상수는 지난 2014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3`에 출연할 당시 음주 장면이 논란이 되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바 있다.

당시 정상수는 양동근 프로듀서팀이 꾸려진 후 회식 자리에서 술해 취해 팀 래퍼들에게 욕설을 해 분위기를 흐리는가하면, 이후 돌연 경연 포기를 선언해 뭇매를 맞았다.

이후 정상수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의 한 술집에서 손님 2명을 폭행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고, 지난 4월에도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되기도 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정상수 음주운전 입건 소식에 "나이먹고 뭐하는짓인지.욕해야 랩인가?(nnnn****)", "진짜 인생 힙합으로 산다(chmb****)", "힙합의 자유로운 표현이 행동까지 자유로움을 의미하는건 아닙니다(hele****)", "인생이 힙합이신 분. 리얼힙합(ko_n****)"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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