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케어, 사실상 끝났다..반대 의원 2명 늘어(상보)

이보라 기자 2017. 7. 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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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호 입법안'인 '트럼프케어'가 상원 공화당에서 반대파가 2명 늘면서 사실상 통과가 어려워졌다고 블룸버그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로 트럼프케어 반대에 나선 의원은 제리 모란(캔자스)과 마이크 리(유타) 공화당 상원의원이다.

공화당에서는 이미 수전 콜린스(메인주)와 랜드 폴(켄터키) 의원 등 2명이 지난주 공개된 트럼프케어 수정안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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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상원의원 50명 이상 찬성 필요하지만 4명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호 입법안'인 '트럼프케어'가 상원 공화당에서 반대파가 2명 늘면서 사실상 통과가 어려워졌다고 블룸버그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케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최대 성과로 꼽히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대체 입법안이다.

새로 트럼프케어 반대에 나선 의원은 제리 모란(캔자스)과 마이크 리(유타) 공화당 상원의원이다. 이들은 이날 밤 트럼프케어에 반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모란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오바마케어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오랫동안 유지돼왔던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대체하려는 내 목표를 유지한다"면서도 "비공개적인 과정이 불행하게도 트럼프케어가 오바마케어를 대체하거나 건강보험 비용 증가를 해결하는 데 실패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의 반대로 인해 트럼프케어를 통과시키는 데 필요한 의원 수가 부족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

이 법안을 처리하려면 공화당 상원의원 52명 중 최소 50명의 지지가 필요하다. 두 의원을 포함해 총 4명의 상원의원이 반대의사를 표명하면서 트럼프케어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공화당에서는 이미 수전 콜린스(메인주)와 랜드 폴(켄터키) 의원 등 2명이 지난주 공개된 트럼프케어 수정안에 반대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 지도부는 두 가지 선택에 직면했다. 찬성표를 더 얻기 위해 트럼프케어에 더 수정을 가하거나 오바마케어의 결함을 수정하기 위해 초당적 조치를 고안하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망했다.

앞서 공화당은 당초 지난주 공개한 수정안을 본회의에 올리기 위해 이번 주에 절차표결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존 맥케인(애리조나) 공화당 상원의원이 갑자기 수술대에 올라 일정을 미루게 됐다.

이보라 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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