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김뢰하가 '섬총사'에 영산도 달타냥으로 등장했다.

17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섬총사'에서는 방송인 강호동과 배우 김희선, 그룹 씨엔블루(CNBLUE) 멤버 정용화가 달타냥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섬총사' 멤버들은 영산도 달타냥을 만나기 위해 안개 낀 산을 올랐다. 강호동은 계속되는 등산에 "이 정도 길이면 신인 아니면 텃세"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가장 최근에 맡은 배역이 살인마"라고 힌트를 줬다.

정작 '섬총사' 멤버들은 제작진의 힌트에 긴장했다. 이에 영산도 달타냥이 있는 곳에 도착해서도 그의 뒷모습만 본 채 섣불리 다가가지 못했다.

강호동은 '섬총사' 맏형으로 먼저 달타냥이 누구인지 확인했다. 그는 "강호동과 처음 보면 왼손, 본 적 있으면 오른손을 들어달라"라며 달타냥이 누구인지 떠봤다.

달타냥은 곧바로 왼손을 들었고, 김희선이 예쁘다는 질문에는 자동 오른손을 들며 예쁘다고 화답해 호응을 자아냈다. 또한 출연이 '노잼'이면 왼손, '꿀잼'이면 오른손을 들어달라는 질문에 양손을 다 드는 예능감으로 웃음을 더했다.

마침내 돌아선 달타냥의 정체는 김뢰하였다. 그를 본 '섬총사' 멤버들은 각양각색 반응을 보였다. 김희선은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고 강호동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김뢰하는 다양한 작품에서 조폭, 살인마, 형사 등을 연기하며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다. 자연히 슬레이트를 치는 사소한 행동조차 의미심장하게 비춰졌다. 김뢰하 역시 이를 안다는 듯 "(작품 안에서) 많이 죽였다. 제법"이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특히 김뢰하는 "제일 걱정되는 게 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재미가 없을 것 같다"며 한숨 쉬었다. 이에 예능 초보 달타냥 김뢰하가 '섬총사'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