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조각 씹어 상처"..미국서 핫도그 3200톤 대량 리콜
연지환 입력 2017. 7. 17. 21:03
[앵커]
미국에서 핫도그 대량 리콜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핫도그에서 뼛조각이 나왔다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보통 기업들이 스스로 리콜을 결정하지만 이번엔 미국 당국이 직접 나섰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핫도그 대량 리콜 사태 원인은 뼛조각이었습니다.
핫도그 안에서 날카로운 물질과 물렁뼈를 발견했다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쏟아졌고 미국 식품검사안전국이 직접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핫도그 원료인 육류에서 골라내지 못한 뼛조각 등이 문제가 된 겁니다.
미 언론은 핫도그를 먹던 소비자가 입안에 상처를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리콜은 지난 3월 17일부터 이달초까지 '마라톤 엔터프라이즈'사가 제조한 다섯 개 브랜드 모든 핫도그가 대상입니다.
그 중 '사브렛'은 시민들에게 친숙한 브랜드입니다.
리콜 예정인 핫도그와 소시지의 양은 3200톤이 넘습니다.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핫도그와 바비큐 파티를 여는 미국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뼈라니 역겹다' '나도 씹은 경험이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문제가 된 핫도그의 한국 수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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