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英 상원의원, 영국 정부에 북한 외교관계 격하 촉구

입력 2017.07.17. 20:05

영국 상원의원이 영국 정부에 북한과 외교관계 격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영국 의회 '북한에 관한 의원그룹'(APPGNK) 공동의장인 데이비드 앨턴(무소속) 상원의원은 지난 13일 북한 안보 및 인권을 주제로 열린 상원 토론에서 "우리는 북한주재 영국대사관을 격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앨턴 의원은 "북한주재 영국대사관은 북한 정권으로부터 경멸적인 취급을 당하면서도 북한 정권에 합법적 정권이라는 가식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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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상원의원이 영국 정부에 북한과 외교관계 격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영국 의회 '북한에 관한 의원그룹'(APPGNK) 공동의장인 데이비드 앨턴(무소속) 상원의원은 지난 13일 북한 안보 및 인권을 주제로 열린 상원 토론에서 "우리는 북한주재 영국대사관을 격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앨턴 의원은 "북한주재 영국대사관은 북한 정권으로부터 경멸적인 취급을 당하면서도 북한 정권에 합법적 정권이라는 가식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를 거론하고 "민주주의 국가들은 북한 정권 관리들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정권을 대표하는 이들은 (인권범죄) 공모 혐의로 구금해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압박 가속화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앨턴 의원은 "최근 외교적 압박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궁지에 몰아넣거나 근본적 변화를 독려하는 것보다는 미국을 궁지에 몰아넣는 데 관심이 더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강제) 노동자들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북한과의 교역 관계가 증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입장을 급선회한다면 중국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지만, 중국이 미국을 애타는 입장에 묶어놓으려 한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