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가계부채대책 윤곽은?

국현호 2017. 7. 17. 19: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국회에서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최 후보자는 가계부채 문제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채무자들의 소득을 늘리기 위한 범정부적 정책도 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400조 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부채 증가 속도를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 채무자들의 소득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범정부적으로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종구(금융위원장 후보자) : "돈을 갚아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니까 채무자들의 소득 향상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취약계층의 어려움 그것들을 해소해 주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출 원금과 이자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단계적 총부채상환비율을 도입해 상환능력을 보다 꼼꼼히 심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약계층이 사금융으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재점검하고,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도 임기 중 24%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종구(금융위원장 후보자) : "실태를 봐 가면서 하는게 보다 바람직하다. (대부업 최고 금리 상한선을) 20% 가능한 중간 단계 정도를 우선 해볼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 후보자는 또 성실하게 빚을 갚은 사람의 경우 대출 보증이나 정책금융자금을 통해 생활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국현호기자 (eichitwo@kbs.co.kr )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