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박정희 우표' 취소에 "행정소송하겠다"

백경열 기자 2017. 7. 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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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북 구미시는 18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이 무산된 것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날 남유진 구미시장과 전병억 박정희생가보존회장 등이 서울행정법원에 들러 우정사업본부를 상대로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철회 결정 취소 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6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

시는 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 심의를 거쳐 발행 결정을 내린 만큼, 최근 취소 결정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우정본부 우표발행심의위원회는 지난해 5월23일 심의를 거쳐 위원 9명 만장일치로 그 해 6월2일 발행 결정을 내렸다. 우표 디자인 도안을 확정해 오는 9월15일 총 60만 장을 찍어낼 예정이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발행 계획 취소 결정이 내려졌던 지난 12일 우정본부 앞에서 발행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남 시장은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 계획이 무산된 후 “우정사업본부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앞으로 시민단체 등과 협의하여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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