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군함, 대서양 해안서 침몰..최소 34명 실종

입력 2017. 7. 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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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군함 한 척이 대서양 해안에서 전복되는 사고로 최소 34명이 실종됐다고 AP와 AF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카메룬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카메룬과 나이지리아 사이의 바카시반도 부근 해상에서 임무 수행을 하던 군함 한 척이 뒤집히고 나서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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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카메룬 군함 한 척이 대서양 해안에서 전복되는 사고로 최소 34명이 실종됐다고 AP와 AFP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카메룬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카메룬과 나이지리아 사이의 바카시반도 부근 해상에서 임무 수행을 하던 군함 한 척이 뒤집히고 나서 침몰했다.

카메룬 당국은 즉각 헬기를 급파해 구조·수색 활동을 펼쳤으나 지금까지 군인 3명을 구했을 뿐 적어도 34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조셉 베티 아소모 카메룬 국방장관은 "침몰하기 전 그 군함에는 37명이 탑승했다"고 말했다.

카메룬군의 한 소식통은 "이들 탑승자는 엘리트 부대인 신속중재여단 소속 군인들"이라고 전했다. 이 여단은 카메룬과 나이지리아 국경 지대에서 활개를 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격퇴전에서 선봉 역할을 하는 부대이다.

또 사고 당시 이 군함에는 바카시반도의 한 군사기지에 사용될 건설 장비 등도 실려 있었다.

현지 언론은 이 군함이 침몰한 해상에서는 파도가 심하게 치고 있었다고 전했다.

군함이 침몰한 기니만 동쪽 끝에 자리 잡은 1천㎢ 크기의 바카시반도는 영국과 독일이 서아프리카 식민지를 분할할 때 카메룬과 나이지리아 양국 간 국경을 해안선까지 연장하지 않은 것이 빌미가 돼 양국이 영유권을 놓고 오랜 기간 갈등을 빚기도 한 곳이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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