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방송인 임지현의 재입북 논란에 대해 TV조선 측이 "조작방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남남북녀' 임지현 재입북 논란, TV조선

오늘(17일) TV조선 관계자는 스타뉴스를 통해 "임지현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모란봉 클럽'의 대본은 출연진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구성된다. 방송 이전에 팩트 체크를 한다"며 "북한의 내부 이야기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출연진과 대화를 나눠 팩트 체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임지현은 탈북 방송인으로 TV조선 '모란봉 클럽', '남남북녀'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임지현은 최근 북한 선전 매체를 통해 입북 사실을 밝히고 한국에서 있었던 일을 고백했다. 임지현은 환상을 가지고 한국에 갔으나 실상을 달랐고 '모란봉 클럽' 등의 방송에서 시키는 대로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임지현은 "환상을 가지고 남조선으로 갔다. 돈을 벌기 위해 여러 곳을 떠돌아다녔지만 어느 하나 마음대로 되는 게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TV조선 관계자는 "임지현의 주장은 개인 한 사람의 의견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관계자는 임지현의 입북과 관련 "출연자 개인의 신상 문제라 제작 관련 이외의 사항은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지현은 지난 2014년 1월 탈북한 뒤 국내에서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4월 자신의 팬들과 함께 행복한 생일파티를 열고 팬카페도 생겼던 만큼, 월북 소식은 충격을 안겼다.

사진. 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