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장 '문재인 지지' 기찬수, 국립외교원장 '외교자문그룹' 조병제
위문희 입력 2017. 7. 17. 16:31 수정 2017. 7. 17. 18:59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병무청장 등을 비롯한 차관급 인사 8명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 인사 2명이 포함됐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관료 발탁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오동호(55)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경남 산청 출신의 오 원장은 2005년 5월~2006년 9월까지 청와대 정책실장 보좌관을 지내면서 김병준, 권오규, 변양균 정책실장 등과 함께 일했다.
조달청장에는 박춘섭(57)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임명했다. 박 청장은 충북 단양 출신으로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거친 예산통이다. 기상청장에는 경북 안동 출신의 남재철(58) 기상청 차장을, 산림청장에는 김재현(52)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교수를, 농촌진흥청장에 는 라승용(60) 전북대 원예학과 석좌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전남 담양 출신의 김재현 청장은 희망제작소 부소장을 지내는 등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깝다. 전북 김제 출신의 라 청장은 9급 공무원에서 시작해 37년만에 1급인 농촌진흥청 차장까지 오른 뒤 지난해 퇴임했다.
문 대통령은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경남고 25회 동기인 배기동(65)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석학교수를 임명했다. 배 관장은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을 거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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