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거듭된 초청에도..홍준표 '불참 입장' 고수

김민제 기자 2017. 7. 17.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청와대의 거듭된 오찬 초청에도 불참 의사를 바꾸지 않았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19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

홍 대표가 입장을 유지하면 청와대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들과 회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연합뉴스
[서울경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청와대의 거듭된 오찬 초청에도 불참 의사를 바꾸지 않았다.

17일 한국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과 별도로 만났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19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

홍 대표는 전 수석과의 면담이 늦춰지며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제헌절 기념식 사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강효상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신임당직자 임명장 수여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 대표가 청와대 회동에 안 간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이것은 원내대표들끼리 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회담이 열리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가장 이슈가 될 텐데, FTA 통과 당시 황우여 당시 원내대표가 8개월째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홍 대표가 원내 지휘권을 갖고 이틀 만에 통과시켰다”며 “홍 대표는 그때 민주당이 자신들이 집권하면 재협상하겠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를 슬쩍 넘어가려는 데에 들러리로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가 입장을 유지하면 청와대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들과 회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여야대표 회동이지만 제1야당의 불참 속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