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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김겨울 전 정의당 대의원이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게시물을 올린 것과 관련 당 차원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상무위원회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김 전 대의원이 부적절한 표현으로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우려를 안긴 데 대해 다시 한 번 유감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 상무위원회는 "당직자 교육 강화, 당직자 윤리규정 마련 등에 나설 것이다"라며 "공적 지위를 가진 당직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당의 얼굴이 되는 사람으로서 언행에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의당 상무위원회는 "김 전 대의원 본인도 사퇴와 함께 당의 징계를 받겠다고 밝힌점을 고려하여 당기위원회 제소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대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놈의 대중 대중, 대중 타령 좀 그만해라. 이미 뒤진 대중이를 어디서 찾노"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논란이 일자 그는 지난 14일 대의원직을 사퇴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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