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투숙객 성폭행' 日 민박집 주인 체포

장용석 기자 입력 2017. 7. 17. 10:38 수정 2017. 7.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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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국인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일본인 민박집 주인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아사히신문과 현지 TBS 방송 등에 따르면 후쿠오카(福岡)현 경찰은 전날 오전 민박 운영을 위해 빌린 후쿠오카시 주오(中央)구 소재 아파트에서 한국인 여성(31)을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강간치상)로 일본인 남성 O씨(34)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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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에서 한국인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일본인 민박집 주인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아사히신문과 현지 TBS 방송 등에 따르면 후쿠오카(福岡)현 경찰은 전날 오전 민박 운영을 위해 빌린 후쿠오카시 주오(中央)구 소재 아파트에서 한국인 여성(31)을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강간치상)로 일본인 남성 O씨(34)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여행 중 인터넷을 이용해 O씨가 운영하는 민박 객실을 예약한 뒤 다른 여성 1명과 함께 지난 15일 오후 투숙했으며, O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O씨는 여성 투숙객들이 잠들자 피해 여성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고, 이후 피해 여성은 이후 한국 영사관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그러나 O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을 "만지긴 했지만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현지 경찰은 O씨가 정상적으로 당국의 허가를 받아 민박을 운영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쿠오카시에선 조례에 따라 민박을 허가제로 운영하고 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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